본문 바로가기

KakaoMobility

더 많은 이야기

카카오모빌리티에서 말씀드립니다.

화물운송 중개플랫폼 ‘화물맨’의 당사 아이디어 도용 주장에 대한 입장

23.10.12

최근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맨’이 한 방송 매체를 통해 “당사가 기술과 아이디어를 도용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1. 화물맨이 자사의 아이디어라고 주장하는 ‘빠른 정산'과 ‘맞춤형 오더'는 다수의 국내 물류 플랫폼 기업들이 오래전부터 제공해 온 기능으로 화물맨 고유의 아이디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 화물맨이 ‘맞춤형 오더’와 ‘빠른 정산’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미 대부분의 IT 기반 화물 중개 플랫폼이 적용하고 있는 방식이기에 (참고1) 화물맨의 고유한 사업 아이디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 당사는 이미 ‘정산 지연'을 업계 페인포인트로 인지하고, 지난 2018년에는 외부 자문업체와 ‘화물 차주 대상 운임 선지급 서비스 구축'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콜카드 기반의 빠르고 최적화된 매칭(맞춤형 오더)' 역시 당사가 국내 최초로 고안해 택시, 대리 등 서비스에 이미 도입한 방식이기에 차용이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2. 화물맨의 “당사가 인수 검토한다면서 기술과 아이디어만 빼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 2021년 인수 타당성 검토를 위해, ‘화물맨의 동의하에’ 실사를 진행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실사 대상 범위도 화물맨이 직접 정했으며, 그 대상은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파악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었습니다.
  • 인수를 결정하지 않은 것은 외부 자문사의 법무/재무/사업 영역의 실사 결과, 당사의 사업 방향성과 맞지 않아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고, 인수를 위한 기업가치 측면도 견해 차가 매우 커서 인수 검토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3. 화물맨이 “당사가 수수료 모델 도입을 검토했다”는 주장도, 화물맨의 과도한 해석이라 볼 수 있습니다.

  • 당사는 현재 정식 서비스 개시에 앞서 차주 사전 모집을 진행중이며, 아직 수익모델을 확정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닙니다.
  • ‘건당 수수료 기반 수익모델'의 경우, 실사 자문사가 통상적인 범위에서 화물맨에 문의했던 것으로 파악되나, 당사는 사업적인 이득이 크지 않고, 화물차주의 부담이 증대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으로 검토하지 않았습니다.
  • 위 사실 관계와는 별개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서비스 운영시, 업계 우려 사항과 니즈를 경청해 상생 협력 기반의 사업 방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그럼에도 당사는 화물맨을 포함한 물류 업계 종사자들과 업계의 디지털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 당사는 주선사업협회 및 각 지역 차주협의회 등 물류 업계 종사자들과 면밀한 협력을 통해 ICT 기술이 접목된 화물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상생적 혁신'을 목표로 물류 업계와 함께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이번 화물맨이 ‘검토 단계 후 인수를 하지 않지 않았으니 정보 빼내기’라고 주장하는 사례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 인수 활동이 위축되고, 물류 시장 전반의 경색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물류 디지털화를 통한 생태계 발전을 위해 업계 종사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성장 가능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 참고 1]
업계의 ‘맞춤형 오더’ 유관 서비스 출시 이력

  • 2015년 4월 공공형 서비스 ‘A플랫폼’ 맞춤형 화물정보 제공
  • 2020년 6월 B사 ‘추천 오더' 기능 도입
  • 2022년 5월 C사 ‘AI 최적 매칭 플랫폼’ 개발
  • 2023년 4월 C사 ‘AI 최적 화물 추천 서비스' 제공
  • 2023년 4월 D사 ‘이동 거리와 시간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화물을 추천받는' 계획 언급

업계의 ‘빠른 지급’ 유관 서비스 도입 이력

  • 2019년 6월 E사 ‘00페이 카드결제 서비스’ 출시
  • 2021년 5월 E사 ‘00페이 빠른입금 서비스' 출시
  • 2022년 5월 C사 ‘익일 운임 지급' 보장 서비스 출시
  • 2023년 6월 D사 ‘빠른 정산 시스템’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