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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Mobility

더 많은 이야기

세 번째 대통령 순방 동행…카카오모빌리티, 인도네시아 4박5일 방문기

23.09.22

 <윤석열 대통령(앞줄 가운데)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양국 기업인들이 9월 7일 행사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뙤약볕이 내리쬐는 9월의 인도네시아. 2억7000만 명을 자랑하는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는 거리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뒤섞여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모빌리티 산업의 잠재력이 가득찬 역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카르타까지 달려간 이유는 바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의 이런 잠재력과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력의 만남을 위해서입니다. ‘비욘드 코리아’를 추구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플랫폼들을 이어주는 ‘플랫폼의 플랫폼’ ‘스플릿’을 인수한 데 이어 일본 택시 플랫폼 ‘GO(GO INC.)’와 교류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또 한국인들이 해외에 나갔을 때 카카오 T앱을 통해 현지 차량을 호출하는 서비스(아웃바운드, 30여개 국 서비스 중)와 외국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자국 앱을 통해 한국 택시를 호출하는 서비스(인바운드, 하반기 시작 예정) 체제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글로벌 기업들과 교류해 왔습니다. 

올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과 폴란드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여한데 이어, 아세안 및 인도네시아 정상회의 일정에도 동행했습니다. 9월 5일부터 이뤄진 4박5일 자카르타 일정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카카오모빌리티, 인니와 Smart Parking Solution 교류협력 시작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와 일행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자카르타 중심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플라자’였습니다. 이곳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품 매장이 즐비한 곳이지만, 카카오모빌리티의 목적지는 바로 그 주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주차 플랫폼인 ‘소울파킹(Soul Parking)’의 오토바이 주차타워였습니다. 

6층 높이의 이 주차타워에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는데요, 여기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소울파킹 임직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환한 미소로 카카오모빌리티를 맞아준 소울파킹의 케네스(Kenneth) CEO는 “면적만 보면 오토바이 100대정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주차 타워를 건설해 720여대의 오토바이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해 15분 전에 예약하면 1분 만에 출차가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라며 소울파킹의 주차타워를 자신 있게 소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주차 설비 및 플랫폼 기업 소울파킹의 케네스 CEO(왼쪽)과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가 소울파킹 주차 타워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소울파킹은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알려진 자카르타의 주요 거점에 주차타워를 세워 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은 세차, 경정비, 전기차 충전과 같은 다양한 차량 관리 서비스가 연계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소울파킹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관리 서비스를 시도해 나가고 싶어 합니다. 케네스는 “자카르타는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과 교통체증이 심각해 EV(전기차)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발전할 여지가 크다”고 비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주차타워를 둘러본 카카오모빌리티와 소울파킹은 별도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 파킹 솔루션(Smart Parking Solution)과 주차장 운영노하우를 제공하고, 소울파킹의 인도네시아 시장 경험을 결합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주차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 등 교류 협력의 아이디어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 "K-POP 열광 동남아, 콘서트장까지 원스톱 서비스"…모빌리티, 여행·핀테크와 만나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K-POP의 열기가 뜨거운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한국을 찾는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애 K-POP 스타의 공연을 보려고 한국을 찾은 팬들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등 공연장이나 각종 굿즈샵을 손쉽고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이 갖춰진다면 그들의 팬심도 더 불타오르지 않을까요. 

교통, 숙박, 엔터테인먼트 예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여행 플랫폼인 티켓닷컴(Tiket.com)의 조지 헨드라타(George Hendrata) CEO는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와의 미팅에서 “K-POP 공연 관람 등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인도네시아 관광객 수가 연간 수십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관광객의 편의성을 더한 환경만 갖춰진다면 K-POP에 진심인 동남아시아 여행객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양사의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는 ‘1차 후보군’을 발굴해 협업해 나가자며 아웃바운드‧인바운드 서비스를 조속히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조지 CEO는 “굉장히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티켓닷컴의 고객들이 우리의 앱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여러 서비스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적극 호응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여행플랫폼 ‘티켓탓컴’ 관계자들과 카카오모빌리티 일행이 미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관광에 빠질 수 없는게 바로 쇼핑입니다. 편안한 쇼핑을 위해선 간편한 결제 서비스도 필수겠죠? 카카오모빌리티는 전자결제, 송금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1위 핀테크 기업인 ‘다나(DANA)’에도 방문해 협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팅에서 다나의 빈센트 헨리(Vincent Henry) CEO는 “여행객이 다나의 시스템과 카카오 T 포인트를 연계한 시스템 구축 등의 기회가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모빌리티 플랫폼과 인도네시아 핀테크의 만남이 의미있는 협업으로 이어진다면, 양국 관광객들 역시 더욱 편하게 서로를 오갈 수 있게 될 겁니다. 

한국 정부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의 성공과 앞으로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활기를 더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정부와 협력해 전 세계 방문객의 이동 장벽을 낮추는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 1위 핀테크 기업 다나 본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일행이 다나 CEO 등 임직원들과 기념촬영하는 장면> 

■ 인도네시아 최대 택시업체 ‘블루버드’와의 만남…현지 물류시장 환경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예쁜 파랑새가 무늬가 그려진 택시들을 한 번쯤 보신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택시 운영업체인 ‘블루버드(Blue Bird)’의 택시들이죠. 카카오모빌리티가 인도네시아에 갔는데 택시 이야길 빼놓을 순 없겠죠. 이번 방문에선 블루버드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역사적인(?)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여행객들 사이에서 블루버드 택시는 동남아에서 가장 안전한 택시로 통한다고 합니다. 이번 미팅을 계기로 양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이 편안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또 최근 중간물류(미들마일)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모빌리티는 인도네시아 물류 플랫폼 업체인 ‘카고 테크(Kargo Tech)’와도 만나 현지 상황을 청취하고 돌아왔습니다.  
 

■ 세계 누비는 카카오모빌리티…韓플랫폼 대표로 한-인니 BRT 참석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정부 관계자와 MOU를 맺은 양국 기업인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왼쪽 첫번째)와 MOU를 맺은 케네스 소울파킹 대표(오른쪽 첫번째)도 함께 한 장면>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의 백미는 9월 7일 윤 대통령이 참석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 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00여개 우리 기업들이 활동 중인 인도네시아는 한-아세안 연대 구상과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인도네시아는 물론, 아세안 지역 국가들의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19개 한국 기업 대표로 카카오모빌리티가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는데요, 한국 플랫폼 기업 중엔 카카오모빌리티가 유일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소울파킹 측도 BRT 개최 계기로 열린 MOU 체결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시장은 인구 7억 명에 달하는 거대 경제권으로, 한국 플랫폼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인 요충지"라며 “국내에서 독자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모빌리티 인프라의 고도화를 돕고, 양국 국민들의 편리한 관광 등 이동 편익의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